초등학교 둘째 놈이 갑자기 이렇게 질문했다… “아빠 섹스해봤어?”

201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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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기사내용과 무관) 및 @chinchin74(이하) >

“아빠 섹스해봤어?”

지난 2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초등학교 둘째 놈이 갑자기 ‘아빠 섹스해봤어?’ 물어보길래 순간 당황해서 ‘아직’이라고 했다”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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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글은 리트윗만 1만 6천건이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많은 이들의 관심에 해당 계정 글쓴이는 “일단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후에 엄마한테도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라며 “엄마는 해봤다고 얘기를 했다네요. 누구랑 해봤냐고 물어보길래 좀 더 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거라고 했답니다… 현재 상황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이라고 그 이후의 상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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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스브스 뉴스는 성교육 전문가이자 웹툰 작가인 푸른아우성 이충민 팀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만약 자신의 자녀가 난감한 질문을 할때 대답을 회피하거난 상황을 대충 모면하는 건 절대 금물이라고 전했다.

부모다 당황하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아이들 역시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충민 팀장은 “이때는, 당황하지 않고 먼저 아이가 어떤 경로로 이런 말을 하게 됐는지부터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단순 호기심일 경우, 이를 떨쳐버릴 수 있도록 정확하되 자연스럽고 밝은 표정으로 설명해주면 되며, 불법 음란물을 접한 뒤 생긴 호기심일 때는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최대한 희석시켜주는 것이 좋다는 것.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고도 하기 힘든 답변이네요..”, “나중에 내 자식도 저렇게 질문하면 정말 난감하겠다”, “혹시 나에게도 똑같은 질문이 온다면 침착하게 해봐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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