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7입니다.” 데이트에서 갤럭시 노트7을 무기로 사용한 남자친구

201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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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 별에서 온 그대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우) 온라인 커뮤니티 써글 >

최근 배터리 폭발로 논란이 일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을 ‘무기’로 사용했다는 한 남성의 웃픈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관에서 벌어진 남자들의 기싸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경기도에 사는 남학생 A 씨는 얼마 전 영화관에서 ‘갤럭시 노트’ 덕분에 기싸 움에서 밀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영화관을 찾은 A 씨는 자기 자리에 다른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티켓을 다시 한 번 확인해봐도 자기 자리가 맞는 A 씨는 아저씨에게 정중하게 “아저씨 죄송하지만 자리 좀 비켜주실래요? 티켓 확인 좀 부탁드려요. 여기는 제 자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A 씨를 한번 쳐다보더니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친구 앞에서 물러설 수 없었던 A 씨는 계속 아저씨를 보챘고, 아저씨는 조용히 소매를 걷더니 팔에 있는 문신을 보여줬다.

여자친구는 겁에 질린 듯 “자기야 그냥 다른 좌석 가서 보자.”라고 남자친구에게 말했지만, 남자친구는 조용히 주머니에서 ‘갤럭시 노트 7’을 꺼냈다. “아저씨. 갤럭시 노트7입니다.”

이 말 한마디와 함께 갤럭시 노트7을 본 아저씨는 헛기침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영화관 밖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문신이 있던 그 아저씨는 돌아오지 않았고 A 씨는 훈훈한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ㅋㅋㅋㅋ 갤럭시가 이제 무기가 되다니 웃프다.”, “문신보다 무서운 갤럭시 노트 7”, “ㅋㅋㅋㅋㅋㅋ 이제 호신용으로 하나씩 챙기고 다니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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