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퇴사결심 계기는 무엇인가요?” 누리꾼들을 울린 헬조선 직장 생활 고발 화제

2016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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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드라마 ‘미생’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극심한 취업난으로 ‘헬조선’에 살아가는 청년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는 한편,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퇴사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러분의 퇴사결심 계기는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며칠 전 퇴사를 결심한 A 씨는 “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제시간이 없어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침 9시 30분까지 출근, 공식적인 퇴근은 7시라고 말하지만 11시까지 야근은 기본에 야근 수당까지 없는 회사. 게다가 야근 후 택시비를 받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A 씨의 연봉이 높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A 씨는 곧 서른인데 월급 110만 원에 저녁 시간도 없고 하루 종일 일개미처럼 있다가 집에 가서 기절하는 삶을 반복했다. 1년 넘게 일을 하던 A 씨는 ‘이렇게 살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나를 찾고 싶다.’라는 깊은 고민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해도 그것 보단 더 많이 받습니다.”, “미친 사장. 어디야? 당장 회사 공개해라!!”, “악덕 업주들이 판치는 세상에 눈물이 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온 A 씨에 대한 위로와 공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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