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라는데 3년째 아이가 나오질 않아요…” 수술 끝에 그녀의 몸에서 나온 것은 바로..

2016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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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트로(이하)>

종양을 임신으로 진단하다니…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메트로는 의사의 오진으로 종양을 3년 동안이나 뱃속에 지니고 있던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201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사는 마거릿 맥마흔은 배가 부풀어오르는 증상이 생기자 원인을 알기 위해 지역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의사는 오진으로 인해, 마거릿의 배가 부어오르는 이유를 종양이 아닌 임신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마거릿은 3년 동안 각종 고통에 시달리게 시작했다.

배가 너무 불러 거동이 불편한 것은 물론 종양이 방광을 눌러 자주 화장실 사용이 빈번해졌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도 힘들었다. 또 임신에 대한 공포감에 불안해했다.

하지만 담당 의사는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만 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의심스러웠던 마거릿은 올해 3월 다른 병원을 방문하고 나서야 자신의 뱃속에 아이가 아닌 종양(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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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으로 인해 그녀의 뱃속에서 3년 동안 자라난 종양은 무려 23cm나 됐다.

MRI를 찍은 ‘진짜 전문가’ 의사는 “다행히 암은 아닌 자궁근종”이라며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권했다.

결국 자궁 절제술을 받은 마거릿은 “의사 말만 믿고 3년간 임신한 줄만 알았는데, 어이가 없었다”며 비전문적인 돌팔이 의사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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