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뼈가 계속 자라는 희귀병에 걸린 남성의 사연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중국 남서부 충칭 시 인근 라오투 마을에 사는 시아 유안하이(Xia Yuanhai)의 사연을 소개했다.

어린 시절 시아는 또래와 똑같은 평범한 얼굴을 갖고 있었지만, 성인이 된 후 희귀병으로 인해 조직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얼굴 골격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현재 53살인 시아의 얼굴은 일반 성인 얼굴 크기의 약 세 배 이상 큰 상태이며, 골격의 변형으로 멀쩡한 치아도 없는 것은 물론 청각 능력도 거의 상실한 상태라고.

그의 형 시아 유안창(Xia Yuanchang)은 “동생의 얼굴이 매우 천천히 커졌기 때문에 가족들은 그 심각성을 알지 못했고 당연히 병원 치료도 받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지금이라도 동생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싶은 형은 “우리는 수술비를 댈 비용이 턱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우리 가족은 현재 수술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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