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 검사 덕분에 밝혀진 34년간의 숨겨진 비밀

201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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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드라마 달콤한 비밀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남편이 아내에게 ‘친자 검사’를 요구한 후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누나 애 났는데 매형이 친자검사 요구했다’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올해 7월 초. 예쁜 아기가 태어나 집안은 모두 ‘경사’라고 파티 분위기였는데 딱 한 사람. 아기 아빠만 굉장히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친자 검사’를 요구했다.

외가댁에서는 “아니 지금 뭐 하는 거야? 친자검사라니!”라고 분노했지만, 남편은 “내가 O형이고 아내가 A형인데 어떻게 우리 아이가 B형이야? 뭔가 이상하잖아.”라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친자 검사를 요구했다.

아내는 너무 화가 나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지금 장난해?”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지만 끝내 아빠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병원 측에서도 “아기가 바뀐 것도 아니고 분명 친자식이 맞습니다.”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해줬지만, 의심을 한 아빠는 친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렇게 얼마 후 ‘친자 검사’ 결과를 받은 남편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34년 동안 O형으로 알고 살아왔던 남편. 하지만 실제 혈액형은 B형이었던 것이다. 아내가 A형이고 남편이 B형이었기 때문에 B형 아기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그동안 자신의 혈액형을 잘 모르고 살아온 것뿐 아니라 평생 바가지가 긁힐 일을 만든 남편은 그날 이후 ‘모든 집안 살림’을 직접 하는 상황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ㅋㅋㅋ건강검진 같은 거 받으면 알려주지 않아요?”, “20년 넘게 살아온 나의 혈액형에도 갑자기 의문이 생긴다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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