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찾는 사람이 없는 ‘공중전화’ 가 한 달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은?

201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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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스마트폰의 발달로 이제는 더는 찾는 사람이 없는 잊힌 물건인 ‘공중전화’. 공중전화는 한 달에 얼마의 매출을 올릴까?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신경민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최근 세 달간 월평균 매출이 ‘만 원’ 이하인 공중전화가 4만 3천여 대로 전체의 66%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전국의 공중전화 10대 가운데 7대는 한 달 동안 ‘만 원’도 벌지 못했다. 또한, 최근 삼 개월 동안 ‘천 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한 공중전화도 1만 1,675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이렇게 무용지물이 된 공중전화들을 살려내기 위하여 ‘멀티 부스’ 나 ‘전기차 충천’등으로 공중전화 시설 개선을 추진했으나 시설을 개설한 곳은 전체의 4% 정도에 불과해 미미한 효과를 보였다. 멀티부스는 공중전화와 금융자동화기기(ATM),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융합한 부스이다.

더불어 신경민 의원은 공중전화의 위생 상태에 대해서도 강력히 지적했다. 공중전화기의 세균이나 곰팡이 등 위생 조사 결과도 하위 등급인 ‘D 등급’을 받은 비율이 최근 3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며 강조했다.

신경민 의원은 이런 내용을 밝히며 “전 국민이 휴대폰을 쓰는 상황에서 공중전화 인프라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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