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남의 눈에 눈물나게 했다, 본인은 피눈물 흘린 한 불륜녀의 최후

201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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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cabay(기사내용과 무관)>

“남의 눈에서 눈물나게 했으니 본인 눈에서는 피눈물 나는 게 맞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륜녀들아 잘 봐라. 이게 너희의 최후더라ㅋㅋ’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지난 주 토요일 대학 동기(B씨) 결혼식이었다. 여러모로 대학 때 여우짓 하고 뭔가 밉상인 애였지만 내 결혼식 때를 위해 뿌리러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학동기, 선후배들이 많이 모인 자리였고, 신랑이나 동기나 대기업 다니고 사람이 정말 많이 왔다. 꽤 신경 쓴 결혼식이었고 부티나서 다들 부러워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결혼식이 들어가기 전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말았고, 이는 A씨는 물론 하객 전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A씨는 “식 몇 분 전에 신랑이 대기 타고 있을 때, 여자 한 명이 신랑쪽 부모님께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더라. 뒷사람들이야 신랑보고 있었겠지만 우리는 앞쪽에 앉아서 ‘뭐지?’ 했고, 신랑 부모님이 심각하게 변했다”라고 왠지모를 께름직한 기운을 눈치챘다.

이후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상황들이 A씨의 눈앞에 펼쳐졌다. 의문의 다른 여자 한명이 위로 올라가더니 마이크를 잡고는 “저 여자(B씨)가 인턴일 때 내 남편이랑 바람이 났고, 그 이후로 나는 하루하루 죽을 지경으로 살아왔다”라며 “내 아이는 아빠가 바람나서 이혼가정의 아이가 됐고, 나는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지옥 같은 날들을 보냈다”라고 B씨가 과거 불륜을 저질렀음을 폭로했다.

이어 그녀는 “저 년(B씨)이 결혼한다 하니 찾아왔다. 절대 곱게 못 보내준다”라며 “내가 너 결혼할 때마다 나타나서 모든 거 다 까발릴 거다. 내 인생만큼 비참하게 살게 해줄 거다”라고 악을 질렀다.

이어 B씨의 불륜 흔적이 담긴 사진등이 사람들에게 나눠지며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초상집으로 탈바꿈했다.

한바탕 난리에 옆 식장 손님들까지 구경 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A씨는 “신부는 대기실에서 못 나온 건지 뭔지 얼굴도 못 봤다”라며 “그 친구는 그 뒤로 아직 소식이 없다. 친한 애들도 모른다고 하고 페이스북이나 카톡을 다 탈퇴했더라. 대학 때야 그렇다 치지만 일단 난 쌤통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남의 눈에서 눈물나게 했으니 본인 눈에서는 피눈물 나는게 맞는거라 여겨진다. 유부남 유부녀들 다들 가정에 충실하자”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쪽팔린 줄은 아나 보네 대기실에서 안 나온 거보면”, “자업자득이다”, “완전 사이다! 남자가 없어서 유부남을 건드리냐? 똑같이 해줘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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