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 소름 돋는 드라마 ‘밀회’ 속 등장인물 정유라

201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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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밀회’, ‘썰전’ 및 비디오머그(이하)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이름은 물론, 상황까지 비슷한 또 다른 정유라가 있어 화제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름 돋는 드라마 밀회.JPG’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속에는 과거 방송된 JTBC 드라마 ‘밀회’ 극중인물인 정유라(진보라)의 이야기가 담겼다.

극중 정유라는 서한음대 피아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부와 권력을 쥔 ‘역술인’ 부모를 통해 학교에 입학했다. 그의 실력이 명문대인 서한음대에 입학할 정도는 절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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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교를 거의 나가지 않았지만 이 역시 부모를 통해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 출석만 하면 F를 준다고 했음에도 그는 학교를 나가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극중 정유라는 피아노에서 돌연 ‘첼로’로 전공을 변경하는 황당한 일을 벌이기도 한다.

딸의 학점이 걱정된 정유라의 엄마가 교수를 찾아가지만 돌아온 대답은 “전공 교수가 아니라 학점을 다 잘 줄 수는 없다. 제 쪽으로 전과를 하지 않는 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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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대답에 결국 정유라는 중학교 때 배운 첼로 실력으로 명문 음대 첼로과로 전과한다. 부모와 친분이 있는, 즉 더 나은 학점을 줄 수 있는 교수 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드라마에서만 가능할 법한 일. 드라마니까. 그래, 설정이니까. 하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극중이 아닌, 진짜 ‘정유라’가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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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접수 기한이 지나고 획득한 금메달로 2015년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것으로 시작. 오타와 비문 투성의 레포트를 제출했음에도, 아예 출석을 하지 않은 수업에도 학점을 받은 그녀의 이야기.

그러고 보면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 같다는 말이 진짜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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