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입수한 최순실 파일의 모든 것 (연설문 4건 공개 및 입수 방법)

2016년 10월 25일

<사진출처: JTBC 디지털 뉴스룸 >

최순실 씨가 朴대통령 연설문을 사전 열람했다는 보도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최초 보도한 JTBC가 ‘최순실 파일’ 문건을 입수한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JTBC는 청와대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에서 ‘최순실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JTBC 기자는 “본인 소유 사무실에 있는 짐들을 경비원에게 처분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JTBC 취재팀은 최 씨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다수의 사무 공간을 확인했지만, 이미 정리를 하고 떠난 상태라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한 사무실에서 최 씨의 측근이 버리고 간 PC를 확보했고 관리인에게 양해를 구한 뒤 PC 내부 자료를 검토했다.

이 안에서 朴대통령의 연설문과 관련된 문건을 발견했고 청와대 비서실 핵심 참모가 최종 수정한 문서는 물론, 대통령 연설 3일 전 미리 받아본 것도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문과 같은 자료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확인할 수 없으므로 해당 문건을 어떻게 최 씨가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취재진의 입장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누가 문건을 전달했고, 수정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JTBC는 향후 추가 취재가 진행되는 대로 내용을 차례로 보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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