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View] “시리야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니?” 민심 돌아선 국민들의 최순실 패러디 모음 (사진 4장)

2016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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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실시간 화면 캡처 >

모두가 꺼렸던 금지용어 ‘탄핵’이 결국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비선실세’, ‘딸 부정입학’, ‘대통령 하야’, ‘대통령 연설문 검토’ 등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청와대 신뢰는 결국 바닥에 떨어졌고 ‘탄핵’이 거론됐다.

대통령 임기를 1년 남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얘기까지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면 도대체 국민들은 그동안 얼마나 참았던 걸까?

마치 그동안의 참아왔던 속마음을 이야기하듯 누리꾼들 사이에는 ‘최순실’과 관련된 패러디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보수적인 논조를 지키던 대표 언론사 조선일보까지 태세를 전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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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조선일보 실용한자 코너 캡처 >

조선일보는 실용한자 코너에 “下野(하야) 요구”를 언급했다.

실용한자 코너에 ‘대통령 하야(下野)’를 언급하며 ‘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한 조선일보의 태세 전환을 두고 누리꾼들은 “보수 언론의 대표인 조선일보조차 이제는 박근혜 정부에 등을 돌렸다.”고 주장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충격적인 언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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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조선일보 페이스북 캡처 >

JTBC에서 보도한 최순실 연설문과 관련된 뉴스를 보도할 때 조선일보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시리야, 어서 알려줘”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조종하는 최순실 씨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팔과 몸을 모두 조종하는 모습이 담겨 누리꾼들의 ‘심리를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순실 씨 패러디는 조선일보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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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늘만 사는 **켓’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켓의 최순실 母女의 패러디는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지도가 높은 한 온라인 쇼핑몰은 최순실 모녀의 사건을 패러디한 프로모션이 잇따라 등장하며 “어디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에게 #밥은_먹고_다니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보수를 지켜오던 대표 언론사에 이어 온라인 쇼핑몰까지 최순실 씨의 패러디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현실을 발칙하고 감각적으로 패러디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약 3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던 박근혜 대통령.

하지만 지금 민심은 돌아섰고 결국 ‘탄핵’까지 제기됐다. 그리고 대통령이 선택한 ‘대국민 사과’

과연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정말 얻으려는 것이 무엇일까? 대통령의 탄핵을 멈추려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 ‘국민들의 마음’을 잡고 싶은 것일까?

대통령 ‘탄핵’이 검색어 1위에 던진 대통령의 새로운 ‘카드’가 과연 다시 비상의 날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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