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을 미라로 만든 일본 승려들 (사진 5장)

2016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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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DarkUnicorn 유튜브채널>


11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일본 야마가타 현의 신곤이라는 승려는 자신이 직접 미라가 되는 과정인 ‘소쿠신부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었다.

수백 번의 실패와 각종 시행착오를 거쳤으나, 미라로 변하는 성공 사례 역시 24번 있었다고 전해진다.

최근 해외 온라인미디어 바이럴노바는 최근 이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흥미로운 ‘셀프 미라’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였다.

신곤이 세운 일본 불교학교인 쿠우카이는 중국으로부터 ‘소쿠신부츠’ 기법을 들여온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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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이하>


그 곳의 승려들은 직접 미라가 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도 부처처럼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나아가 도솔천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랐다.

이 과정은 승려들이 모쿠지키교 다이어트를 시작한 하구로, 갓산, 그리고 유도노 산에서 완성됐으며, 모쿠지키교를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나무를 먹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들은 오직 솔잎, 나무뿌리, 나무껍질, 견과류, 열매, 씨앗만을 먹으며 그들의 몸에서 지방을 제거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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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승려들은 이런 식으로 최소 1,000일에서 최대 10년까지 버텼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몸에서 박테리아와 수분이 사라지며 부패하지 않게 되었다.

체내에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은 최소한의 물만 마셨으며, 그마저도 천천히 줄여나갔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옻나무 수액으로 만든 독이 든 차를 마셨다. 이 차는 구토를 유발하여 몸에서 유동체를 없애는 효과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망한 후에도 몸에 구더기들이 창궐하지 못하게 막는 효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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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승려들이 죽음에 가까워졌을 때, 그들은 작은 소나무 관에 들어가 명상을 시작했다.

다른 이들은 그 관을 땅에 묻고 숯으로 덮었으며, 호흡을 위한 대나무 막대와 생존을 알리는 종을 관 속에 두었다.

종이 더 이상 울리지 않으면 나머지 승려들은 무덤을 봉인하고 1,000일이 지난 후 다시 파내어 부패여부를 확인하였다.

부패한 시신은 영구적으로 매장했지만, 성공적으로 미라화 된 소수의 시신에는 옷을 입혀서 사원에 공개적으로 안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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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ythen Metzger 유튜브채널>


이 소쿠신부츠는 1877년 일본정부에 의해 불법으로 지정되었으나, 붓카이라는 이름의 한 승려가 1903년에 자기자신을 미라로 만든 사실이 확인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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