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박지원, “국민의 80%가 개헌에 찬성하고 있다”

2016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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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룸’

 


국민의당은 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2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반대한 걸까?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손석희 JTBC 앵커(보도 담당 사장)가 진행한 ‘뉴스룸’에 출연하여 2일이 아닌 5일에 본회의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한 이유와 개헌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에 손석희 앵커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일단 5일에 (탄핵소추안을) 처리해 가결되지 않으면 민심 상황을 볼 때 그 이후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든다. 만일 탄핵소추안이 처리 안되고 대통령이 ‘나는 그러면 4월에 퇴진하겠다’고 얘기하면 개헌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세간과 정치권에선 박 위원장이 개헌론자로 알려져 있고 본인도 수차례 (개헌의 필요성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거 이렇게 표현하면 실례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내심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지 않아 개헌 얘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황 아닌가?”

그러자 박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대해 말하지 말자고 해서 이 지경에 왔다. 민주당은 130여 석을 갖고 있다. 100석이 반대하면 개헌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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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이에 대해서 손석희 앵커는 “아시는 것처럼 개헌은 문 전 대표가 반대하는 것도 맞지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개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손석희 앵커의 말에 대답하며 “70~80% 국민은 현재 개헌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대로 국민 10명 중 7명이 탄핵 처리 전 개헌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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