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 지킨 2가지 약속 (사진 4장)

2016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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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의 비밀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평소 친분이 있던 마이클 잭슨을 취임식에 초청했다고 발표했지만, 국민들은 ‘설마’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취임식 당일 전 세계가 열광하는 마이클 잭슨이 취임식에 나타났고 국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이클 잭슨이 한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방문한 것이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단지 그가 ‘세계적인 스타’라는 점에서만은 아니었다.

그는 미국 전 대통령 부시의 취임식 초청에도 정중히 거절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마이클 잭슨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밖의 인연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라고 알려진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오려고 했지만, 당시 암 투병 중이던 테일러가 두통으로 방문하지 못했고, 테일러의 친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달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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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대체 이 두 사람은 어떤 계기로 친해진 걸까?

이 두 사람은 ‘무주 리조트 투자건’으로 인연을 맺었다. 무주 리조트 투자 건으로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잭슨은 그 당시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에 관심을 끌게 된 마이클 잭슨은 한국으로 자신을 초대했던 ‘유종근’ 씨에게 부탁해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했다.

그렇게 처음 추진된 김대중 대통령과 마이클 잭슨의 비공개 만남. 여기서 마이클 잭슨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2가지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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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약속은 “만약 당신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에 꼭 참석하겠습니다.”였고, 두 번째 약속은 “세계평화를 위한 공연을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정말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이 되었고 마이클 잭슨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후 마이클 잭슨은 서울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했던 두 가지 약속을 모두 지킬 수 있었다.

실제 마이클 잭슨은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나오자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사람은 같은 해(2009년)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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