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갚으면 알몸사진 유포”…여대생들 ‘누드대출’ 성행?

2016년 12월 2일

[D컷]“돈 안갚으면 알몸사진 유포”…여대생들 ‘누드대출’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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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컷] 대출업자들은 피도 눈물도 없기 마련이죠. 하지만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악질 대출업자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담보로 누드사진을 잡는 대출이 있답니다. 부채를 상환할 수 없는 경우 인터넷에 알몸사진을 공개해도 된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준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른바 이런 ‘누드론’을 쓰기 위해 악마의 조건에 응하는 여대생이 늘어나고 있다는겁니다.

중국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을 중심으로 ‘누드론’ 온라인 대출이 확산되고 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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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론’을 빌릴 땐 이른바 차용증서 대신 벌거벗은 상태에서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ID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어 제출한답니다.

이후 돈을 빌릴 형태를 정하고 기한까지 못갚는 경우 인터넷에 게시한다는 조건에도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죠.

심지어 일부 대출업자는 누드 뿐 아니라 가족 주소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누드 대출은 온라인 채팅 사이트 ‘큐큐그룹챗'(QQ groupchats) 등에서 만나 이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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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여대생이 많은데요. 대학생의 경우 최대 1만 5000위안(약 253만원)의 돈을 36개월 할부 조건에서 빌릴 수 있답니다.

이용자들 중에는 학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누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많은 학생들이 누드 공개가 두려워 빚을 필사적으로 상환하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높은 이자 때문에 상환이 연체 될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인민 일보에 따르면, 과거 누드 대출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리리 씨는 500 위안 (약8만 4천원)을 빌린 곳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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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30 %의 높은 이자 때문에 빚을 갚지 못하고 만기에 누드 대출로 돈을 더 빌려 임시 변통을 했답니다.

이른바 돌려막기를 한 것인데요. 결국 빚의 액수는 5만 5000 위안(약 929만원)까지 눈덩이처럼 커졌답니다.

리리 씨와 마찬가지로 누드 대출 경험이 있는 친구는 여러명 있는데요. 모두 누드 사진을 담보로 맡긴 것이 부끄러워 남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있답니다.

[출처 = http://www.dispatch.co.kr/614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