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만난 시누이, 저 머리털 다 뜯겼습니다”

2016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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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청담동 스캔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바람 피다 걸린 시누에게 오히려 머리채 뜯긴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랑 모텔에서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건은 글쓴이 A씨의 친한 친구가 중국 청도에서 사업 때문에 잠시 귀국, 모텔에 지내게 되면서 시작됐다.

모텔보다는 호텔을 추천했건만 친구는 “돈이 아깝다”라며 모텔을 잡아버렸다.

A씨는 “신랑과도 아는 사이라 맘 같아선 저희 집에 머물게 하고 싶었지만 시부모님도 병원 문제로 서울 저희집에 와 계셔서 그렇게는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랑도, 시부모님도 A씨 친구의 모텔 거주를 알고 있었다. 특히 시부모님은 A씨 친구로부터 받은 중국 차 등을 받으면서 고마운 마음에 도시락을 싸주며 친구에게 전해주라고까지 했다.

그렇게 A씨는 시부모님의 도시락과 친구에게 미리 부탁 받아서 주문했던 화장품을 들고 ‘당당히’ 모텔을 가게 됐다. 그런데 그 곳에서 시누가 새파랗게 어린 남자와 다정하게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 것.

시누는 다짜고짜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쌍욕을 했다.

A씨는 “저도 양손에 있던 거 내팽겨치고 같이 싸웠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소리쳤고 옆에 있던 그 남자가 겨우 말려서 시누 데리고 가는데… 친구 방에 가서 한참을 울다가 신랑한테 말했는데 시누가 저보고 소설 쓴답니다. 무슨 남자랑 있었냐고. 일 때문에 그 근처 가다가 제가 모텔 가는 거 보고 사정 못 듣고 눈 뒤집혀서 머리채 잡은 거라네요”라고 말했다.

황당한 시누의 변명에 A씨는 더욱 억울해졌다. 결국 분에 못 이겨 차 블랙박스를 뽑아다가 신랑을 보여줬다.

모든 것을 보게 된 신랑은 “미안하다. 매형한테는 일단 모른 척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A씨는 “난 니 누나 바람 피든 비즈니스로 모텔 갔든 내 알 바 아니고 당장 내 집 와서 사과부터 시켜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시누는 그 일 이후 사과 대신 “그 날 일 그냥 없었던 일이라 치고 입 밖으로 내면 내 성격 알지?”라며 “난 잘못한 게 없다. 그 상황이면 다 그런 거다”는 협박성 연락까지 한 상태.

A씨는 “저는 형님 신랑한텐 일단 비밀로 하겠지만 제 입이 무겁진 않은 것 같네요. 저도 당한 게 있으니 형님 부모님께는 알리고 순진한 시골분들 억장 무너지게 해볼게요”라고 던졌다.

결국 제 발 저린 시누는 시부모님, 그러니깐 자신의 부모님에게 제 입으로 말해버렸다. A씨가 자신의 약점을 가지고 협박한다는 식으로.

A씨를 따로 불러 무슨 일인지 묻는 시부모님에게 결국 A씨는 모든 것을 다 털어놨다.

이에 또 다시 시누는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있는 상황.

A씨는 “친정에서는 입 다물고 분란 일으키지 말라는데 저 너무 억울해서 미치겠습니다. 오해였다며 사과와 함께 비밀로 해달라 해도 모자를 판국에 저딴 식이니 확 다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블박 동영상 간수 잘해요. 누군가 삭제할 수도 있을 테니”, “동영상 찍힌 거 시누이 휴대폰으로 보내요. 한 번 더 입 열면 바로 남편에게 보낸다고”, “가지가지하네요. 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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