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 젖은 침대를 보고 반려견이 한밤중 짖은 진짜 이유

2016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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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Paul Stacy >

한밤중 반려견이 짖기 시작해 눈을 떠보니 침대는 어느새 ‘피투성이’가 돼버렸다.

영국 잉글랜드 리즈에 사는 ‘제이드 앰브로즈’는 약혼자 ‘폴 스테이시’와 동거하고 있었다. 제이드의 배 속에는 2세가 자라고 있었고 얼마 전부터 같이 살게 된 반려견 ‘롤라’도 그들의 삶에 행복을 더해줬다.

애교가 많은 반려견 ‘롤라’는 임신으로 부풀어 오른 제이드의 배를 쓰다듬기도 하고 태동이 느껴질 때면 핥아대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롤라는 한밤중에 갑자기 짖어대기 시작했다. 롤라의 소리에 눈을 뜬 제이드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롤라가 제이드의 눈 바로 앞에서 울부짖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제이드는 엉덩이 쪽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 이미 제이드의 침대는 ‘피투성이’로 변했고 그 피는 자신의 몸에서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곧바로 제이드는 병원으로 향해 ‘지혈’을 받았다.

만약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었던 상황. 반려견 ‘롤라’는 주인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 크게 짖었고, 그 덕분에 ‘유산’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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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Jade Ambrose >

약 8주 후. 제이드는 건강한 아들 ‘올리버’를 낳았다. 올리버를 꼭 껴안으며 제이드는 “나중에 꼭 롤라가 한 일을 말해줄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이야기는 ‘동물 영웅’을 뽑는 ‘동물 영웅 대회’에 전달 돼 ‘동물 영웅’으로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동물 영웅 대회’에 보낸 사연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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