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뒤 공개된 하루 4시간씩 ‘문장 말하기’만 하던 아르바이트의 놀라운 정체

2016년 12월 5일

0213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하루에 4시간씩 ‘문장 말하기’만 한 달 동안 하는 아르바이트의 정체는 무엇일까?

미국 애틀랜타 시에 사는 60대 여성 ‘수잔’은 지난 2005년 일상에서 쓰이는 문장을 녹음해 달라는 아르바이트 의뢰를 받았다. 평소 성우로 일하고 있었던 수잔은 일을 받아들였고, 한 달 동안 문장을 녹음하는 일을 맡았다.

자신이 녹음하는 문장이 어디에 쓰이는지 매우 궁금했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답을 알려주지 않아 그저 의문을 품은 상태로 녹음을 진행했다.

그렇게 6년이 지난 후. 자신의 목소리를 ‘의외의 곳’에서 듣게 되었다. 6년이 지난 2011년, 수잔의 친구는 “아이폰 시리(Siri)가 네 목소리와 비슷한데 너야?”라고 묻는 전화를 받았다.

아이폰을 사용하던 수잔의 친구가 음성 명령 서비스 ‘시리’의 목소리와 수잔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은 뒤 전화를 한 것이다.

수잔은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아 자신의 목소리가 ‘시리’가 됐다는 사실은 친구의 전화로 알게 됐다. 즉, 지난 2005년 ‘문장 말하기’ 아르바이트의 정체는 아이폰 음성 명령 서비스를 위한 ‘녹음’이었다.

한편, 수잔의 목소리는 영어 버전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어 버전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