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촛불 소등 집회 방해하며 환하게 불을 켜놓는 파란색 건물의 정체는?

2016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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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촛불 소등 행사 때 불을 환하게 밝혀 방해하는 파란색 건물이 있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주 촛불소등행사를 방해하는 파란 건물을 알아보자’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열린 6차 촛불 집회 당시 주최 측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미로 오후 7시 정각에 참가자들이 일제히 촛불을 소등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때 이를 중계하던 방송 카메라에 미국 대사관 8층 창문의 불빛이 사라졌다가 다시 켜지는 모습이 찍혔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을 두고 “미국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미국 대사관 측이 소등 행사에 동참한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이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미국 대사관이 찍힌 영상을 보면 미국 대사관 건물 뒤로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의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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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매주 촛불 소등 행사마다 환하게 불을 켜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김용직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장의 과거 언행들이 다시 밝혀지게 된 것이다.

그가 과거에 했던 발언들은 이렇다.

“임시정부는 민족운동단체이지, 정부가 아닙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어느 나라나 식민지 치하 간부들이 활동했다. 그러지 않으면 정부가 돌아가지 않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주의 선거는 1948년 5월 10일 실시된 제헌국회 구성을 위한 총선거”이며 “당시 유엔에서도 감시단을 파견해 선거를 주관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에 맞게 치르려고 노력했다.”

게다가 지난 해 10월 교과서 국정화 찬성 성명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부르다 결국 여론의 질타만 받았던 교과서인,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이 집필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집필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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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역사 박물관 관장이 친일 뉴라이트라니…” “진짜 노답이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역사박물관장을..?” “절대로 저기가지마, 뉴라이트 박물관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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