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정장에, 구두까지 신고 나타난 남자친구

2016년 12월 9일

▼사진출처 : SBS ‘상류사회'(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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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 ‘정장’을 쫙 빼입고 나타난 남자친구, 대체 왜 그랬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버랜드에 정장에 구두 신고 온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로 20대 초반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주말을 맞이해 남자친구와 에버랜드 데이트를 하기로 한 A씨.

그런데 남자친구는 밖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하는 놀이공원 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와이셔츠에 검정 정장, 갈색 구두까지 갖춰 입은 모습으로 이날 등장했다.

A씨는 “남자친구는 당장이라도 결혼식장에 갈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뾰루지를 가린다고 컨실러로 피부화장을 하고 왔어요. 하 정말…”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전 분명 놀러 가니까 편하게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맨투맨에 운동화 신었거든요”라며 “에버랜드에 그러고 오니 기분이 참… 저에 대한 예의를 지킨 것 같지 않고”라고 덧붙였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정장’ 남자친구를, 또 그 옆에 있는 자신을 위 아래로 훑는 시선이 이날 내내 불편했다는 A씨.

또한 “남자친구가 엄청 말라서 다리에 정장 핏도 안 예뻐요. 흐물흐물. 너풀너풀. 날아다니는 바지와 엉덩이는 없어서 민자 라인에… 어깨가 좁아서 핏이 전혀 살지 않았죠”라는 솔직한 마음까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친구가 많이 설렜나봐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긴 한데 남자친구 사랑하는 건 맞아요?“, “님한테 잘 보이고 싶었나봐요. 그냥 귀엽게 봐주고 다음부터는 그런 옷 말고 편하게 입고 오라고 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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