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와 쌍벽을 이루는 ‘국회의원’이 청문회에 등장했다

2016년 12월 7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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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국정조사장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 위원회’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대표이사,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구본무 LG 대표이사, 손경식 CJ대표이사 등 재벌 총수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런 국정조차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이 수상한 쪽지를 김성태(새누리당) 특위위원장에게 보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쪽지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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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노회찬 트위터

쪽지를 본 누리꾼들은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국민들은 배려 안 하나” 라며 분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참고인으로 나온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에게 국정조사와는 무관한 질문을 던지다가 주 전 사장으로부터 “그게 지금 국정농단 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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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TBC ‘뉴스룸’

누리꾼들은 이완영 의원에 대해 “김진태와 쌍두마차” “이완용이 탄생했다” “성주가 지역구라니 이 사람 때문에 마음 놓고 성주로 사드 배치지역을 정했구나” “청문회하러 온 게 아니고 재벌들한테 아부하러 왔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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