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난 뒤 이불을 정리하면 안 되는 과학적 이유

2016년 12월 9일
▼사진출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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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 이불을 개어두지 않을 때 위생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미디어는 영국 킹스턴 대학의 ‘스테픈 프렛 러브(Stephen Pretlove)’ 박사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스테픈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고 일어난 이불에는 밤새 흘린 땀과 각질 등이 가득해 그대로 개어둘 경우 세균과 진드기들이 번식할 확률이 높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전해졌다.

만약 이불을 개어두어야 한다면 이불이 접히면서 그 부분은 햇볕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 진드기들은 더 잘 번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불을 펼친 상태로 두는 것이 더 위생적이다.

일반적으로 진드기의 경우 몸에서 배출되는 수분에 의존해서 살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 이불을 개지 않으면 공기와 햇빛에 수분이 날아가고 진드기도 자연스럽게 죽게 된다는 것이 그의 연구 결과이다.

이어 스테픈 박사는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이불을 개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불에 생긴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만약 집에 집먼지 진드기가 생겼다면 ‘일광 소독’을 해야 하는데 최소 2주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이불 등의 침구를 삶고 햇볕에 잘 말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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