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새X들” 박근혜 퇴진 시위자들에게 욕한 남성의 최후

2016년 12월 8일
▼사진출처: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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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새끼들… 법대로 처리될텐데 시끄럽게..” 이 말들 들은 변호사는 참을 수 없었다.

지난 7일 정오 강남역 11번 출구 법무법인 더펌(THE FIRM)의 정철승 대표 변호사는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시위 중이었다.

그런데 한 50대 남성이 그 모습을 보고는 큰 목소리로 욕설을 했다.

“빨갱이 새끼들…조용히 기다리면 법대로 처리될텐데 시끄럽게..”

그 동안 혼잣말로 욕설 비슷한 소리를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그 남성처럼 크게 대놓고 욕설을 한 경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철승 변호사는 단단히 혼을 내주기로 마음먹었다.

“나 변호사인데 법 좋아하는 것 같으니 법대로 합시다. 우리한테 왜 ‘빨갱이 새끼들’이라고 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형법상 모욕죄니까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거요. 신고했으니 경찰 올 때까지 가만히 있으시오’

이 말에 남성은 당황하여 연신 사과를 하며 “한번만 봐달라”고 애걸복걸했다.

하지만 쉽게 넘어가선 안된다고 판단한 정 변호사는 그에게 20분간 “피의자 박근혜를 법대로 탄핵하라”는 피켓팅을 하도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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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뒤 피켓팅을 마친 그는 정 변호사에게 다가와 “저 이제 정신 차렸습니다. 박근혜 탄핵하자고 얘기하고 다니겠습니다”라며 악수와 함께 떠났다고 한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완전 사이다네요” “변호사라니까 아무 말 못하는구만” “정철승 변호사 대단한 분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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