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하지 말라”고 국회의원들 협박한 청와대

2016년 12월 8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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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협박 전화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혜훈 의원은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인 김어준이 ‘탄핵을 무산시키려고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협박이나 겁박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비박계 의원들이) 알려지면 불법이라기보다 망신을 살 수 있는 개인사에 대해 은근히 알 수 있다는 식의 전화를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전해들었다”며 “주로 사정기관의 정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 몇몇 분은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복수의 의원이) 굉장히 속상해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도 전화를 받았다. 그런 건(협박을 받은 건) 아니었고 대통령을 생각하면 탄핵해선 안 되지 않느냐는 정도의 읍소 전화였다”고 했다.

이 의원의 주장은 청와대가 특정 기관을 이용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비박계 의원들의 비리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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