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보 받는다는 2008년 촛불집회 여대생 사망설

2016년 12월 8일

▼사진출처 : 다음 아고라 및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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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여대생이 사망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008년 촛불집회 여대생 사망설 제보 받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 사건 혹시 기억하세요? 전 또렷이 기억나요. 진짜 이상하고 찜찜함이 남았던 사건이었는데 그알에서 제보 받는다네요”라고 말했다.

‘2008년 촛불집회 여대생 사망설’이 도대체 뭐길래.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또랑에 든 소’라는 닉네임의 지방지 기자는 2008년 6월 1일 촛불시위가 벌어졌던 경복궁 근처에서 한 여대생이 쓰러졌는데 누구도 구급차를 부르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구급차가 아닌 일반 봉고차에 태워져 병원으로 보내졌던, 무언가 수상했던 당시 사진을 직접 촬영해 포털 사이트에 올렸던 바 있다. 이에 관해서는 당시 여대생이 의경에게 목을 졸렸다는 등의 소문이 확산됐다. 그 이후 여대생의 행방은 묘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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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충북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대청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온라인 상에는 이 사건이 지난달 촛불시위 현장에서 여대생이 사망했다는 설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경찰이 숨진 여성의 연령을 애초 10대로 추정했다, 다시 50~60대로 바꿔 발표한 것 등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측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상을 규명하라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항의가 빗발쳤지만 오히려 ‘또랑에 든 소’는 당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다.

어느덧 8년이 넘어버린 2016년 12월, 해당 소식을 다시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밝혀지는 건가요? 아직도 그때가 생생해요”

“저도 아주 또렷이 기억해요. 언젠가는 반드시 수면위로 오를 것이라고 많은 촛불 시민들이 예상했죠. 드뎌 ‘그알’에서 시작하네요. 제발, 그녀의 억울한 죽음이 밝혀져서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날이 5월 말일인가 6월1~2일 이었는데.. 그때 쯤 대청호에서 신원미상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어요. 경찰이 다른 사람이다 나이대도 맞지 않다 발표했지만 한동안 많이 나왔었어요”

“그때 현장에 있었던 의경들. 양심고백 해주길”

수많은 추측 속에서 과연 진실은 뭘까. 하루 빨리 ‘진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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