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tvN ‘SNL코리아'(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7일만에 헤어진 커플이 있다. 사랑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이들이 이별을 한 이유는 과연?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랑 7일 만에 헤어졌는데 저 쓰레기에요?’라는 제목으로 21살 여대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25살 직장인 남성의 고백으로 만남을 시작한 A양. 하지만 교제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헤어졌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 A양은 총 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세세히 설명했다.

1. 데이트 비용 (정확히 따지면 제가 6, 남친이 4)

“자기가 낼 때는 저한테 묻지도 않고 음식을 싼 걸로 시켜버리고. 7일 사귀면서 6일을 데이트 했는데 제 돈을 훨씬 많이 썼어요”

2. 귀가 시간

“오빠가 직장인이고 제가 학생이다 보니 저녁쯤에 데이트를 하는데 절 집에 안 보내줘요. 요즘 엄청 춥죠? 근데 저를 2시까지 술집에서 술을 먹이고 그리고 이 추운 날 밖에 3시간을 걸어 다녔다면 믿으실래요?”

“새벽 5시 넘어서 귀가 했더니 부모님한테 죽을 뻔 했네요. 거절 못한 제 잘못도 큽니다 그건 알아요”

3. 잘 토라지는 남친

“일주일간 삐친 게 백 번도 넘는 것 같네요. 차마 셀 수도 없는”

“일주일 만나고 헤어지는 거 저도 엄청 웃기고 어이없는데 매일매일을 스트레스 받아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제가 아주 잠시라도 카톡 답장을 늦게 하면 ‘너 남자꼬시고 있지? 남자랑 있지?’라고 한다든가 여자인 친구랑 뭐 했다고 하면 ‘남자랑 했겠지’ 이러고요”

4. 애정표현

“이건 사람마다의 차이라 욕할 순 없겠지만 (전 남자친구가)엄청 애교가 많아요. 전 무덤덤한 편인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 ‘공주님’, ‘애기야’ 할 때면 사람들 시선이…”

“그리고 칭찬도 적당히 해주면 저도 기분 좋게 웃고 끝나는데 “아 진짜 미치게 예쁘고 사랑스럽다. 납치해서 데리고 살고 싶다. 섹시하고 예쁘고 귀엽고 이건 반칙 아니냐. 진짜 너만 보면 미치겠다”라는 말은 너무 과하고 부담스러워요”

“더군다나 전 예쁘지도 귀엽지도 않구요 제 자신이 제일 잘 아는데. 거기다 섹시랑은 제가 거리가 정말 아~~~~~~~~주 먼 스타일에 얼굴인데 저러니까 희롱 당하는 느낌이라 고작 7일을 저 소리 들었는데 진절머리가 나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소름이 돋네요”

5. 스킨십

“사귄 지 일주일 됐는데 손 잡는 거면 된거 아닌가요?”

걸핏하면 뽀뽀해달라, 안고 싶다, DVD방 가자 (약간 룸식으로 된 그런 곳)

“제가 싫다고 하면 안 하긴 하는데 그래도 저런 말 꺼내는 거 자체가 싫더라구요.

6. “우리집에 와”

“우리집에서 밥먹고 가”, “우리 부모님한테 인사 드리고 가”, “(청소하고 있다니깐)내 방도 청소해주면 진짜 자기 코피 터질 거 같은데” 등의 황당한 발언. 그리고 늘 귀에다 대고 늘 속삭이듯이 얘기하는, 그의 스타일이 불만이었다는 A양.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7일을 만나든, 7개월을 만나든, 7년을 만나든… 아닐 땐 돌아서세요”

“잘 헤어진 듯 모든 면이 별로네요 데이트비용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어떻게 해보고 싶어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의처증도 있는 것 같고 친구한테 쪼르르 말해서 친구 나서게 한 것도 문제고. 진짜 백 번 잘한 선택임”

“제목보고 7일은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님한테 잔소리 하려고 들어왔는데… 잘 헤어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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