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21살 성인에게 몇 시가 통금시간으로 적당한가요?

2016년 12월 9일
▼사진출처: 신의퀴즈4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123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살 통금 몇 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 달 뒤 21살 직장인이 되는 A 씨의 사연으로 6살 차이 나는 오빠와 달리 매일 밤 11시까지 들어와야 하는 부모님의 엄격한 교육철학이 힘들다는 사연으로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오빠 그리고 할머니와 살아가는 A 씨는 비교적 자유로운 오빠의 외출과는 달리 외박 금지, 통금 11시 필수를 꼭 지켜야 한다.

어렵게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외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인증사진을 꼭 남겨야 하므로 여행 그 자체를 즐기기란 쉽지가 않다.

A 씨에 따르면 이것도 성인이 된 이후로 풀린 것으로 통금을 한 번도 어긴 적 없는 A 씨가 얻어낸 기적 같은 결과였다.

주변에서는 이런 A 씨를 보며 “성인인데 너무 한다. 진짜 통금 11시가 뭐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A 씨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물론 부모님의 마음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건‧사고가 많은 만큼 사랑하는 딸아이가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시는 마음에 통금시간을 만든 것은 알지만, 그래도 11시가 억울하다는 A 씨는 부모님께 사정해 통금을 12시로 늘린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A 씨와 달리 아직 학생인 친구들은 아르바이트 때문에 주말에는 만나기 힘들고 평일에는 퇴근 시간이 8시라 2시간 정도밖에 놀 수 없는 상황.

한창 친구들과 놀다가 혼자 집 간다고 나오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며 “저도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싶고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자꾸 먼저 집에 가면서 소외감을 느낍니다.”라고 진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제는 정말 혼자 자취라도 하고 싶다는 A 씨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21살의 통금이 11시~12시 사이라니.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는 팽팽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11~12시면 충분하다.”, “사실 12시면 거의 즐길 건 다 즐긴 건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 “부모님 걱정은 당연한 건데 요즘 세상이 험하니 이해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그래도 한참 친구들과 신날 나이인데…”, “12시는 너무했다. 보통 친구들과 밤샘해서 노는 경우도 많은데”, “연락만 된다면 새벽까지 노는 건 괜찮지 않나?” 등의 입장을 밝히며 반박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21살 성인의 통금시간이 11~12시 사이가 너무한 걸까?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