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호하고 싶다면 샤워 중 ‘소변’을 보라

2016년 12월 9일
▼사진출처: SBS 드라마스페셜 ’49일’ 캡쳐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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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서 샤워할 때 소변을 보자.

샤워 중 소변을 보는 행동은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를 더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샤워 중 소변’은 국가적으로도 권장할만한 행동이라고 한다.

샤워 중 소변을 보는 행동은 아주 개인적인 행동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지구를 위한 행동이 될 수 있다. ‘물’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 중 소변을 본다면 변기를 한 번 덜 내릴 수 있고 그것이 물 절약으로 이어지는 것.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1만 5천명의 사람이 하루에 한번 씩 샤워 중 소변을 본다면 ‘올림픽용 수영장 26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브라질의 환경단체 ‘SOS 마타 아틀란티카’는 “샤워 중 소변보기”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었다.

샤워 중에 소변을 보는 행위가 물을 절약한다는 것은 수치적으로도 증명됐다. 변기를 내릴 때 사용하는 물의 양은 평균 7L지만 샤워 중 소변을 볼 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양은 3.2L에 불과하다. 변기에 소변을 볼 때보다 물을 절반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위생에 문제도 없다. 소변에 각종 독소가 있다며 이런 행동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이 소변을 바로 씻어주기 때문에 피부 등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한편 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보는 행동은 휴지를 절약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미국 매체 마이크에 따르면 약 50일간 샤워하면서 소변을 본다면 두루마리 휴지 하나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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