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화내는 사람’과 ‘화 참는 사람’이 걸리는 서로 다른 병

2016년 12월 9일
▼사진출처: (좌)최고다 이순신 캡처, (우)전설의 마녀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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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한 매체사는 ‘화를 내는 사람과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미래에 서로 다른 병을 앓게 된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소속 심리학자인 로버트 레빈슨 박사 연구팀은 중년 부부 156쌍을 약 20년간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5년마다 인터뷰를 통해 즐거웠던 일, 힘들었던 일 등 최근 이야기를 전했고 이때마다 연구팀은 말투, 행동, 표정 등을 분석해 기록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이 화를 내는 방식은 두 가지로 갈렸다.

입술을 다물고 얼굴을 찡그리는 ‘화내는 참가자’들이 있는가 하면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목 근육이 경직된 ‘화를 참는 참가자’였다.

참가자들이 화를 내는 방식을 건강상태로 분석한 결과 ‘화내는 참가자’들의 경우 가슴 통증, 고혈압, 심혈관계 등의 질환을 경험할 확률이 높았다.

반면에 ‘화를 참는 참가자’들은 근육통, 관절염, 요통 등을 앓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통해 “화를 내는 방식을 보면 20년 후의 건강상의 문제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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