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세월호 유가족들(사진7장)

2016년 12월 9일
▼사진출처: 연합뉴스(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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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눈물을 쏟아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찬성률은 78%이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장 일반 방청석 266석 중 101석을 각 정당에 할당해 일반 시민들이 방청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에 새누리당에 43석, 더불어민주당에 40석, 국민의당에 13석, 정의당에 5석, 무소속 몫으로 5석이 각각 배정됐다. 이 중 민주당은 40석 모두를 세월호 유가족에게 배정했다.

현장에서 박근혜 탄핵 가결 소식을 접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유가족인 이남석씨(창현 아빠)는 “국민의, 촛불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유가족들이 지난 2년 7개월 동안 너무 너무 힘들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싸워 왔다. 부도덕한 정권에 빌붙어서 모든 것을 함께 했던 부역자들을 다 철저히 가려서 처벌해 이 나라가 깨끗한 나라가 되는 게 저희 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들어주신 국민들의 뜻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날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회와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권한정지 이후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앞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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