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뒷굽 상태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2016년 12월 12일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Highlighted foot bones of jogging woman


평소 자신의 보행 습관을 알아보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신발 뒷굽’을 확인하는 것이다.

신발 뒷굽은 보행 습관에 따라 닳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모양으로 걷고, 어떤 질환을 가졌는지 알아볼 수 있다.

1. 신발 뒷굽 바깥쪽이 닳은 경우

만약 뒷굽 바깥쪽이 닳았다면 ‘팔자걸음’을 의심해야 한다. 팔자걸음은 15도 정도 발끝을 벌리고 걷는 보행습관이다.

특히 이 걸음은 ‘척추 관절 손상’과 관련이 깊다.
척추후만증이 심하면 허벅지 외부 근육이 짧아지고 약해서 ‘팔자걸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고관절을 움직일 때 근육이나 골반을 받치는 근육이 약해 자연스럽게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고 팔자걸음으로 걷게 된다.

만약 신발 뒷굽 바깥쪽이 닳았다면 허리 운동을 통해 골반의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2. 신발 안쪽이 닳은 경우

신발 안쪽이 닳은 경우는 ‘안짱걸음’일 확률이 높다.

안짱걸음은 발끝을 15도 정도 안쪽으로 향하는 자세로, 옆에서 볼 때면 상체는 앞으로 기울지만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는 것처럼 보인다.

안짱걸음의 원인은 고관절과 퇴행성 관절염이다.

단, ‘평발’에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특히 안짱걸음인 사람들의 경우 걸을 때마다 의식적으로 무게 중심에 신경 써야 한다.

3. 뒷굽이 한쪽만 닳은 경우

신발 한쪽의 뒷굽만 닳은 경우는 ‘자세’가 바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척추 측만증, 골반 틀어짐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다리 길이의 차이가 발생해 한쪽만 뒷굽이 닳게 된다.

절뚝거림, 보행문제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골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근골격계 통증, 관절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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