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엉덩이’를 경매에 내놓은 여성, 거래는 어떻게..?

2016년 12월 12일
▼사진출처: FAIRFAX NZ ‘베일리 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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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경매에 등록됐다. 어떻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일까?

지난 8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뉴질랜드의 웹사이트 ‘트레이드미(TradeMe)’에 올라온 이색적인 판매 상품을 소개했다.

스터프에서 소개한 상품은 다름 아닌 한 여성의 엉덩이로, 뉴질랜드에 사는 ‘베일리 프라이스(20)’라는 여성이 자신의 엉덩이를 팔겠다고 내놓은 것이다.

베일리가 엉덩이를 판매하는 방식은 ‘최고가를 제시한 사람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엉덩이에 9cm X 9cm 크기의 문신을 새기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엉덩이를 광고판처럼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

베일리는 상품 소개에 “나는 톡톡 튀는 여성으로 공개적으로 엉덩이를 내보이는 행위를 해서 널리 알려졌다”며 “따라서 내 엉덩이에 문신을 새기면 이는 평생 노출이 보장된 광고와 다름없다”고 홍보했다. 베일리는 그 예로 ‘결혼 프로포즈’, ‘상품 광고’, ‘예술 작품’ 등을 들었다.

베일리는 경매가 끝나면 낙찰자가 원하는 대로 새긴 문신을 새겨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낙찰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낙찰자가 원한다면 문신 시술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

오는 14일 종료될 베일리의 경매에는 현재까지 41명이 입찰했으며, 지금까지 최고가는 2800달러 (한화 약 327만원)이다. 베일리는 최종 낙찰 금액의 1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에도 엉덩이를 광고판으로 내놓은 경우도 있었다. 지난 2012년 뉴질랜드 여성 티나 베즈넥은 자신의 엉덩이를 광고판으로 내놓아 1만 2,450달러 (한화 약 1453만원)에 판매한 바 있다. 당시 경매의 낙찰자는 스트립(여성들이 옷을 벗는 쇼) 클럽 ‘캘린더 걸즈’의 로고를 티나 베즈벡의 엉덩이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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