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반지 비용을 내지 않자 카톡방까지 만들어 강요하는 선배(사진9장)

2016년 12월 12일

▼사진출처 : 네이트판(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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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반지 때문에 선배들에게 욕을 먹었던 한 학생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했다.

강원도에 소재한 한 대학교 유아교육과 1학년에 재학 중인 A 씨는 “아무런 예고와 말도 없이 11월 15일까지 졸업반지돈 5만 원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사연의 말문을 열었다.

갑작스럽게 비용을 내야만 했던 A 씨는 “구체적인 돈의 쓰임새도 말해주지도 않고 내라고 하니 모두 납부를 거부했다” 며 “게다가 1학년 때만 내는 것이 아니라, 2학년 때도 똑같이 5만 원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A 씨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평소에 3학년과 교류조차 없었다. 그런 가운데 학회장은 “1학년 학우 중에 반지값에 대해 의견이 있는 사람은 3학년 과대에 직접 연락하라”고 통보를 했다. 이에 A 씨는 “반지값이 너무 큰 금액이라 조정을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학회장은 “전에 계속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학생들은 거부하고 돈을 내지 않았다. 그러자 2, 3학년 임원들은 모든 학년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조정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의견이 조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일부 3학년들이 1학년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는 1학년들을 향해 욕을 했다. 심지어는 “나중에 우리가 근무하는 유치원에 1학년들이 실습을 오게 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에서도 학생회 측은 개선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학생회 측은 “어차피 전통이고, 선배들이 내왔던 것도 있다” 며 “3학년 때 똑같이 받게 될 테니 저금한다는 생각으로 돈을 내라”는 요구만 했다.

이러한 요구에도 A 씨는 꿋꿋이 돈을 내지 않았다. 그러자 결국 학생회 측은 돈을 내지 않는 친구들만 따로 초대하는 카톡 대화방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카톡 대화방 안에는 2, 3학년 선배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 씨는 “그래도 저는 꿋꿋이 돈을 내지 않겠다” 며 “도대체 돈을 내지 않는 게 무슨 잘못이 있길래 카톡방까지 따로 만들어 강요하는지 모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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