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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늙었다”…이라크 정부
119세 노파에 복지 지원 중단 논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정부가 119세로 알려진
한 노파에 대한 복지를 중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에 사는 살마
압둘카데르라는 노파의 가족은
최근 정부로부터 노인에 대한 의료,
식량 등 복지 지원을
끊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신분증에 기재된 이
노파의 생년은 1897년이다.
그의 가족들은 정부가 지원 중단의
이유로 그의 가족에게 “너무 늙어
살아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황당한 이유를 댔다고 주장했다.
아들 파루크 모하마드 씨는
“어머니는 42년 전 아버지와
사별한 뒤 아들 다섯과 딸 셋을
키웠다”며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식사도 잘하고
있을 정도로 정정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 보도에
대해 아직 해명하지 않았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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