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 나이 너무 많다고 노파에게 복지 지원 중단 논란

2016년 12월 13일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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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늙었다”…이라크 정부

119세 노파에 복지 지원 중단 논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정부가 119세로 알려진

한 노파에 대한 복지를 중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에 사는 살마

압둘카데르라는 노파의 가족은

최근 정부로부터 노인에 대한 의료,

식량 등 복지 지원을

끊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신분증에 기재된 이

노파의 생년은 1897년이다.

그의 가족들은 정부가 지원 중단의

이유로 그의 가족에게 “너무 늙어

살아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황당한 이유를 댔다고 주장했다.

아들 파루크 모하마드 씨는

“어머니는 42년 전 아버지와

사별한 뒤 아들 다섯과 딸 셋을

키웠다”며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식사도 잘하고

있을 정도로 정정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 보도에

대해 아직 해명하지 않았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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