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명에게 ‘합격 통보’ 해놓고 번복한 새마을금고

2016년 12월 13일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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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하반기 공채에서 최종합격자를 번복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4시, 새마을금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공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총 769명이었다. 하지만 이는 예비합격자 명단까지 포함된 숫자였다.

새마을금고는 3시간 뒤 합격자를 정정해 알렸다. 그들은 오류를 파악한 뒤에 조회를 중단하고 예비합격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합격 번복 피해자는 “약속한 시간에 발표가 났으니까 그것만 믿고 있었는데 번복이 되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요. 부모님이 되게 실망을 많이 하셨고, 그 동안 준비해왔던 것도 무너지는 것 같았고…”라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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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보도를 통해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예비합격자 같은 경우에는 기존 합격자 중에서 결원이 생기거나 새마을금고에서 추가 요청이 있는 경우에 우선 채용할 계획입니다.”라며 사과했다.

지난해에는 농협이 진행한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도 천9백여명에게 합격을 통보한 뒤 번복했던 일이 있었다.

금융권의 어설픈 채용 관리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또 다른 큰 아픔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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