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후 성매매 여성이 된 21세 트랜스젠더 (사진 5장)

2016년 12월 13일
▼사진출처: 51c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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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트랜스젠더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 해 ‘성 노동자’가 되어버린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51c’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21살 트랜스젠더의 사연과 실상을 보도했다.

중국 산시 성의 작은 마을 출신인 이 여성은 어릴 때부터 자신이 다른 남자아이와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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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자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편했고 엄마와 누나 몰래 여성들의 옷을 입어보는 것을 좋아했다. 무엇보다 남성을 이성적인 감정으로 느꼈다.

결국 ‘성 정체성 장애’라는 판정을 받은 그녀는 “하나님이 나의 성별을 잘못 결정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우울한 삶을 살게 되었다.

2013년, 그녀는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비로소 여성으로 거듭났다. 오랫동안 꿈꿨던 여성의 몸을 갖게 된 자신을 보며 그녀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 정말 기쁘다”고 말해왔다.

그녀는 2년 전 일자릴 구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왔지만, 일반 사람들과 같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녀는 성매매 업소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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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트랜스젠더 중에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와 같이 성 노동자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다”며 “어렸을 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언니에게 생활비를 보태고 베이징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와 언니 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아직 부담스럽지만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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