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 ‘브래지어’ 안 하고 싶어요”

2016년 12월 13일

▼사진출처 : 설리 SNS(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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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불거진 설리의 노브라 논란.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의 ‘노브라’가 왜 문제가 되냐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한 여성 누리꾼의 솔직한 고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브래지어 안 입고 다니면 왜 안돼요?’라는 제목으로 28살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평생을 집에서 말고는 브래지어 착용을 해왔다는 그는 사실 브래지어가 불편하다.

그는 “솔직히 가슴이 엄청 큰 편도 아니라 그냥 집 앞 슈퍼 같은데 갈 때나 아니면 편한 친구들이랑 동네 카페에서 수다 떨 때는 브래지어 안 차고 싶어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물론 정중한 상황에서는 무조건 입어야 하고 가슴이 처질까봐 입어야 하는 것도 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남들이 내 젖꼭지 살짝 티 나도 그냥 모른 척하고 신경 안 썼으면 좋겠어요.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너무 답답”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실 남성에게는 드러내도 아무렇지 않은 신체 부위인 젖꼭지.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애당초 (여성의)젖꼭지가 보이는 게 야하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 같아요. 여자는 브라 착용을 강요 당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외국에서는 노브라 캠페인도 많이 펼쳐졌죠”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누리꾼은 “전 거의 안 하고 다녀요. 근데 티 안 나는 옷을 입죠”, “누가 안 된다고 했어요? 님 하고 싶은 대로 다니세요” 등의 반응과 함께 젖꼭지가 가릴 수 있는 ‘패치’를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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