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한 아빠가 화들짝 놀란 이유

2016년 12월 16일

▼사진출처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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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려던 아빠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지난 8일 영국에 사는 콜린 탈봇은 2살 난 아들에게 산타클로스 모양의 캐드버리 초콜릿을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선물했다.

선물이 마음에 들었던 아들은 방긋 웃었고, 탈봇은 기분 좋게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그러다 사진을 확인한 탈봇은 이후에 초콜릿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굴곡진 기둥 모양의 초콜릿이 마치 남성의 성기 모양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

탈봇은 분명히 아들에게 성적인 장난을 칠 의도가 없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초콜릿을 고르게 된 것일까?

그를 깜빡 속게 만든 건 바로 ‘은박지’로 된 초콜릿 포장지였기 때문이었다.

은박지 포장지에는 산타옷을 입고 선물꾸러미를 든 산타가 깜찍하면서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진짜 초콜릿에는 뭉뚱그려진 굴곡만이 있을 뿐이었다.

탈봇은 이 초콜릿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초콜릿 제조사인 캐드버리사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꼬맹이는 이 초콜릿이 좋다는데, 난 당신네 산타클로스 초콜릿에 몇가지 작업이 더 필요해보여요”

이 트윗은 해외 누리꾼들을 웃음짓게 하며 1600개에 가까운 좋아요와 1700여개의 공유 등의 반응을 일으켰다. 또 “매우 재밌다”는 답 멘션을 50개 가까이 받았다.

또 “다른 초콜릿이긴 하지만 나도 같은 일을 겪었다”며 포장된 초콜릿과 포장을 뜯은 초콜릿 사진을 올린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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