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굿나잇 키스’ 후 갑자기 사망한 20세 여성, 그 이유는?

2016년 12월 16일
▼사진출처: 페이스북 ‘Djam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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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스무 살의 미리엄 두르세리메이(Myriam Ducre-Lemay)는 굿나잇 키스 한번으로 비극적인 일을 당하고 말았다.

새로 사귄 남자 친구와 함께 파티를 보낸 미리엄은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도착했다. 남자친구는 양치하러 가기 전, 미리엄과 키스를 나눴다. 그 후 갑자기 미리엄은 심한 고통을 느꼈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미리엄의 남자 친구가 그녀를 발견했을 때, 미리엄은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깜짝 놀란 그는 곧바로 119를 불렀고, 8분 뒤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이미 숨진 뒤였다. 그녀의 사망 원인은 곧바로 밝혀졌는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쇼크사였다.

미리엄은 대단히 심각한 땅콩버터 알레르기가 있었고, 남자 친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미리엄이 죽던 날 밤, 그녀가 단장하는 사이에 남자 친구는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무심코 먹은 간식이 여자 친구의 목숨을 앗아갈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Homemade Sweet Cookie Butter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확인 결과, 땅콩버터를 먹은 그의 타액에는 과민성 쇼크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양의 땅콩 성분이 들어있었다. 보통 미리엄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에피펜(epipen)이라는 주사기를 들고 다녔지만, 그날은 집에 두고 나왔다고 한다.

미리엄의 엄마는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의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그녀는 순식간에 삶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에게 딸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에피펜을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번거롭고 한 번은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도 말이죠”

미리엄의 사례와 같은 비극적인 일은 매년 반복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와 같은 강력한 알레르기 유발제는 음식물을 섭취한 지 몇 시간이 지나도 침 속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만약 음식물과 관련된 알레르기가 있다면, 관련 음식을 철저히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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