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로 2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선수의 한 마디

2016년 12월 14일
▼사진출처: YTN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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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사고 후 깨어난 샤페코엔시의 한 선수가 의사에게 던진 한마디가 전 세계인들을 울렸다.

지난 12일 미국의 한 뉴스는 샤파엔코엔시 참사에서 수비수 ‘잠피에르 네토(Zampier Neto)’가 혼수상태에서 2주 만에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비행기 추락 참사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3명뿐이었다. 기적처럼 살아남았지만 네토는 2주 가까이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폐와 무릎, 손목, 머리 등 큰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고 2주 만에 깨어났다.

하지만 네토에게는 더 끔찍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당시 사고 기억을 모두 잃은 것이다. 이런 네토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의료진에게 “결승전은 이겼나요?”라는 질문은 던졌고, 주변에 있던 의료진은 아무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네토는 결승전이 열리기 전 상처를 입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동료들의 죽음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전해졌다. 가족들과 병원 측은 정신적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사실을 알리는 데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한편, 샤페코엔시의 결승전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열리지 않았지만 상대팀의 양보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우승을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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