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대박을 터뜨려준 JTBC 뉴스

2016년 12월 14일
▼사진출처: 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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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가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렸다.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에서 버린 쓰레기봉투 속 파쇄 용지를 정리해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의 개명 전 이름을 찾아냈다.

JTBC 뉴스는 앞서 ‘세월호 7시간’ 의혹으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의료진을 추적하자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 씨는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쇄해 버렸다.

이를 찾아온 JTBC 뉴스룸은 지난 13일 파쇄 속 관리대장을 일일이 맞춰 최 씨 모녀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순실 씨는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136차례 진료를 받아왔다.

이와 함께 대기업 오너 일가, 연예인의 이름도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문건에 등장한 한 연예인은 “스케줄이 조금 늦게 시작하면 아침에도 가고 피부과 먼저 갔다가..”라고 말하며 고객이라는 사실을 JTBC에 증명했다.

김 원장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이중으로 작성한 정황 또한 포착됐다.

김 원장은 JTBC의 보도 이후 강남보건소 조사에서 2011~2016년 프로포폴 관리 대장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이미 파쇄한 문건을 포함해 추가 대장이 두 개나 더 있다는 것. 그중 하나는 이중장부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의원 측은 “기간이 지난 장부를 파쇄한 것뿐”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것은 국정조사에서 밝히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14일 재개되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이다. 그는 그간 청와대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최근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수요일은 휴진이라고 밝혔지만,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당일 프로포폴 처방을 포함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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