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민간잠수사들이 구조 당시 욕설을 뱉은 진짜 이유

2016년 12월 14일
▼사진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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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사 수색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은 ‘육체적 부상’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실제 상당수 민간 잠수사는 현업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대리운전 등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월호 참사 진실을 알리기에 열중했던 김관홍 잠수사는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는 민간잠수사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은 잠수 도중 욕설을 뱉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을 구하러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든 민간잠수사들이 욕설을 뱉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도대체 무엇일까?

아이들을 구조하러 간 민간잠수사들은 아이들을 본 순간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고 전했다.

시신을 직접 보니까 정신적인 혼란은 물론 이렇게 큰 배에서 고통받으며 죽어 간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자식 같은 아이들. 아직 꿈을 꾸며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야 할 아이들이 차가운 물 속에서 죽어가는 그 모습을 본 잠수사들의 욕설은 그 누구도 비판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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