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떠난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6살 딸을 죽인 아빠

2016년 12월 14일
▼사진출처: mogaznews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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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6살 딸아이를 살해한 아빠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남성이 아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6살 딸과 반려동물까지 전부 죽인 사건을 전했다.

사는 대런 플럭스 에드몬즈(Darren Flux-Edmonds, 44)는 영국 아일오브와이트 주 이스트 카우스(East Cowes)에서, 12년 전 아내 니키(Nikki)와 헤어지고 자신의 딸 케지아(Keziah,6)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떠난 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할 때도 그는 “매일 밤 니키와 케지아를 죽이는 꿈을 꾼다”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그는 우울증과 피해망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 악몽을 실행으로 옮기고 말았다.

대런은 집에 있던 케시아를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넣어 살해했다, 그리고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도 함께 익사시켰다.

그리고는 아내에게 ‘불현듯 떠나 나를 잊고 사는 너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겨주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확인한 니키는 불안한 예감에 곧바로 응급 신고를 했지만, 구급대원들이 발견한 것은 차가운 시체로 남겨진 가엾은 케지아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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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웃 주민들은 아빠의 우울증과 피해망상 때문에 안타깝게 희생된 어린아이를 기억하며 추모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런은 딸과 반려견을 죽인 후 본인도 스스로 목을 메고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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