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가 공사장에서 일한다고 무시당했어요”

2016년 12월 16일

▼사진출처 : KBS 태양의 후예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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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행원에게 아버지가 개무시를 당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되자마자 보는 이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A 씨는 “아버지가 공인인증서가 필요해서 은행에 갔는데, 점심시간에 급하게 은행에 간 거라 작업복을 입고 갔다” 며 “그런데 은행원이 처음 아빠를 보자마자 인상을 썼다”며 사연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설명을 얼마나 못했길래, 중간에 아버지가 저한테 전화하셨다.” 며 ”제가 아버지와 통화를 하면서도 은행원은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다.” 고 설명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짜증 섞인 목소리. A 씨의 아버지가 질문하면, 은행원은 까칠한 태도를 보였다. 은행원은 “아니요! 아니요!! 여기다요!!”라고 신경질을 마구 냈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A 씨는 이러한 상황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은행원으로 바꾸라고 말했다.”라며 “전화를 넘겨받자마자 제가 엄청나게 화를 내며” 항의를 했으나, 오히려 은행원은 “아니 아버님이 너무나 이해를 못 한다고. 제가 답답합니다”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결국, A 씨는 “당신 어디 지점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교육받았길래 이러는지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겠다” 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자 태도를 바꾼 은행원은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던 거 같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라며 즉각 사과했다.

이에 A 씨는 “사건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넘어갔다”며 “서비스직 직원들이 욕먹는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기본적인 태도도 갖추지 않은 분들이 너무나 많아 화가 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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