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해 특별한 스타킹을 준비한 남편

2016년 12월 15일
▼사진출처: 아홉수소년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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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편이 주는 스타킹’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신혼생활을 하는 아내 A 씨를 위해 남편이 보여준 배려심 깊은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갑자기 회사 업무로 바빠진 A 씨는 매일 야근에 집에 가면 이미 남편은 잠들어 있었다고 고백했다.

맞벌이하는 부부인만큼 남편과 저녁 먹을 때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못내 그게 아쉬웠던 아내 A 씨. 하지만 회사 일만으로도 너무 바쁘다 보니 집안일을 내팽개친 채 스타킹 하나도 못 빨고 욕실 통에 던져놓기 바빴다.

그런데 최근 목욕탕에 들어간 A 씨는 예상치 못한 일을 경험했다. 남편이 그동안 욕실통에 던져놓은 스타킹들을 미역 줄기마냥 빨아서 널어둔 것이다. 손빨래에 지친 것인지 남편은 어느 때보다 깊게 잠들어 있었다.

남편의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하고 있는데 자고 있던 남편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주섬주섬 뭔가를 챙기기 시작했다.

눈도 덜 뜬 상태로 아내에게 다가오더니 툭 하나 던져주는 그것. 바로 ‘기모스타킹’이었다.

남편은 무심한 척 “스타킹 너무 얇다. 추운데 그걸 어떻게 입고 다녀. 이거 입어.”라고 말하며 어제 마트에서 혼자 기모스타킹을 사 왔다.

키 180cm에 몸무게 80kg이 넘는 남편이 스타킹 코너에서 기웃거리는 모습만 상상해도 행복하다는 A 씨.

“일주일 넘게 관심 못 받은 남편 지금 많이 삐졌을 텐데 오늘은 가서 밥해놓고 기다릴게요. 이런 사람하고 결혼하길 잘한 것 같다고 느끼네요. 행복하세요.”라고 말하며 행복한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추워죽겠는데 달달해서 녹는다 녹아.”, “부러우면 지는 거다.”, “사랑스러움이 여기까지 전달됩니다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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