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집에 들어오는 순간, 옷을 벗습니다”

2016년 12월 15일

▼사진출처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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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들어오면 몸에 걸친 모든 것들을 ‘벗는’ 남편이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옷을 다 벗고 자서 미치겠어요’라는 제목의 아내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결혼한 지 이제 겨우 3개월이 되어가는 따끈따끈한 신혼부부. 모든 게 다 좋지만 딱 하나, 아내는 남편의 ‘이 점’이 너무 싫다.

“집에만 있으면 남편은 옷을 다 벗어버려요”

말 그대로 그녀의 남편은 집에서 ‘홀딱’ 벗고 생활한다고. 물론 지금도 초반이지만, 훨씬 더 초반일 무렵에만 해도 남편은 잠잘 때만 옷을 벗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모든 순간 옷을 벗고 있다.

아내는 “안 좋은 점이 택배나 그런 게 오게 되면 남편을 옷을 다 벗고 있으니까 제가 다른 일 하다가도 계속 받아야 됩니다”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그녀의 어머니마저 남편의 홀딱 벗은 알몸을 보게 됐다.

아내는 “엄마가 집에 들어오시다가 실수로 남편의 다 벗은 모습을 보셨어요. 이것도 그렇고 이런, 저런 안 좋은 일 때문에 정말 옷 좀 입고 있으라고 해도 불편하다고 안 입고… 저 이 사람이랑 계속 살아야 되는데… 어떻게 고치죠?”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난방을 끄세요. 추우면 알아서 껴입겠지”, “아니 뭐 불편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칩시다 최소한 팬티는 좀 X입으라 하세요 애 없어요? 특히 딸내미 낳으시면 어쩔 거래요? 사람 생활습관 고치기 힘든데 딸 낳아서 딸 커가는데도 그딴 식으로 홀딱 벗고 있을 건 아니겠죠?”, “저희 남편도 벗고 자는 거 좋아하는데 아이 태어나고선 제가 지랄지랄 했어요. 같은 침대에서 자는데 너 털 다 흘리고 그거 아이가 주워먹기라도 하거나 입에 들어가면 어쩔 거냐고.. 그 후로는 입고 자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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