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갑질에 유재석과 해외 시청자들이 화가 난 진짜 이유 (사진 3장)

2016년 12월 16일
▼사진출처: SBS 런닝맨 캡처, 인스티즈, 컴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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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사랑한 ‘런닝맨’에서 외면받은 ‘런닝맨’까지.

지난 14일, 7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런닝맨은 최근 국내 시청률이 떨어지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해외 시청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런닝맨의 전략은 오히려 ‘아쉬움’과 ‘불만’을 쏟아냈다.

런닝맨의 변화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김종국, 송지효의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하고 10년 만에 예능계의 히든카드 ‘강호동-유재석’라인을 설립한다는 것. 심지어 송지효 측은 하차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했고 이후 제작진의 설득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지난 7년 함께 뛰면서 울고 웃었던 김종국과 송지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배려도 갖추지 않은 런닝맨 제작진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호동의 출연 불발은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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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비교적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어도 해외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런닝맨. 그러나 해외 시청자들 또한 ‘런닝맨’에 실망감을 그대로 표현했다.

해외 시청자들의 트윗에 따르면 “처음엔 개리 나가고 이젠 송지효 김종국까지?”, “송중기의 하차부터 알아봤어야 한다.”, “함께 울고 웃었던 멤버를 그렇게 버리는 프로그램은 더는 볼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런닝맨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김종국, 송지효에게는 상처를, 강호동-유재석 조합은 놓치고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해외 시청자들까지 놓치게 된 것.

이뿐만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런닝맨 폐지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캡틴 유재석뿐이다. 유재석의 어깨가 무거운 지금 그는 누구보다 심란한 마음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런닝맨의 부활’을 예고한 그는 평소 유난히 멤버들은 챙겼던 그에게 큰 충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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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거 MBC의 9년 장수프로그램 ‘놀러와’를 마지막 방송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로 종영해 하차 인사를 트위터로 전한 유재석 씨는 오랜 시간 팬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전달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줬던 국민 MC 유재석. 과연 이번에는 유재석 씨의 어떤 엔진이 김종국, 송지효 씨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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