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함께 자던 중 날 ‘혼자’ 내보낸 남자친구

2016년 12월 16일

▼사진출처 : SBS ‘청담동 스캔들'(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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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식은 걸까요?”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랑 모텔에서 자는데’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부모님께서 모임 때문에 집에 들어오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수한 그녀는 남자친구와 모텔에 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으로부터 “부모님께서 곧 오신다”라는 연락을 받게 됐다.

당시의 시각은 새벽 3시였다. 놀란 마음에 허겁지겁 집에 갈 준비를 한 그녀. 반면 남자친구는 온 김에 모텔에서 자고 간다고.

그렇게 그들은 ‘방’에서 헤어졌다.

글 작성자는 “그래도 택시 타는 건 봐줄 줄 알았는데 방에서 꼼짝을 안 하더라고요. 집 갈 때까지 영상통화 해주겠다며…”라면서 “이거 사랑이 식은 건가요?”라고 황당해했다.

여자친구를 모텔에서 혼자 집에 보낸 그 남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건 아니지 않냐? 새벽 3시. 그리고 모텔에서 나가는 길인데 나와보지도 않는다고? 모든 상황이 말해주는 것 같아요. 쓰니님”

“모텔에서 여친 혼자 나가게 하는 거 진짜 별로다”

“같이 나오는 게 답 아닌가?”

“여친 바래다주고 자기도 집에서 편하게 자는 게 좋지 않냐?”

대부분 분노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거 바꿔 생각하면 남자가 가야된다고 하면 여자가 어떨 것 같냐? 여친 없는 모텔에 혼자 있겠다는 남자도 이상하지만 여자도 미안한 상황 아닌가요?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줄 생각도 좀 하시길”, “왜 항상 여자 입장에서만 생각하냐? 남자 입장도 생각을 해봐. 여자가 남친이랑 같이 하룻밤 보낼 수 있어서 좋아하다가 뜬금없이 남친이 그것도 새벽 중간에 집안 일 때문에 가겠다 하면 빡치지 않나? 남자도 똑같을 듯. 어쩔 수 없는 일인거 알면서도 한편으론 짜증날 때 있잖아. 딱 그 상황인듯”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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