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살리기 위해 절벽에서 대신 떨어진 아버지

2016년 12월 16일
▼사진출처: the times of israel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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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으로 떨어지는 아들을 붙잡기 위해 아빠가 주저 없이 몸을 던졌다.

지난 11일 이스라엘의 한 일간지는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부성애를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 아들 엘라이(Elai Nir)와 함께 유다광야에서 등산하던 아빠 옴니(Omri Nir)는 갑자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절벽에 매달린 아빠는 아들을 위해서 선택을 해야 했고 결국 자신의 몸으로 아들을 감싸 안고 벼랑에서 떨어졌다.

아빠 옴니의 희생으로 그는 즉사했지만, 아들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외진 지역이라 구조대의 접근이 늦어졌고 결국 이틀 뒤에 아들도 아빠를 따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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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엘라이의 죽음은 세상에 희망을 남겼다. 그의 심장과 간 그리고 신장은 또래 아이들 4명에게 기증됐다.

한편 아빠 옴니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역사와 정치를 강의하던 박사로 무려 천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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