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배고플 텐데…’ 구걸한 돈으로 산 음식, 동생에게 양보하는 어린 오빠

2016년 12월 16일
▼사진출처: Love What Matters(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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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음식도 여동생에게 양보하는 한 소년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러브 왓 매터(Love What Matters)’ 페이스북에는 많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은 사진 두장이 있었다. 이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포착된 어린 남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거리 바닥에 걸터앉은 여동생에게 오빠가 음식을 떠먹여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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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동생이 잘 먹는 모습이 흐뭇했는지 오빠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해당 사진은 필리핀으로 여행을 간 한 부부가 촬영한 것으로, 당시 이들은 사람들에게 구걸하는 한 소년을 발견했다.

소년의 모습이 애처로웠던 부부는 조금의 돈을 주었고, 이를 가지고 인근 가게에서 도시락을 구매한 소년이 여동생의 끼니를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두 아이의 모습을 촬영한 부부는 “동생을 챙기는 오빠의 모습이 너무 예뻤지만 한편으로는 구걸을 해야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해당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7000명이 넘은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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